Writer법무법인 스탠다드
Date2025.12.09
패션 제조·브랜드 사업 기반의 온라인 유통 중심 업체 법인회생

▶︎ 채권자 : 13명
▶︎ 업종 : 의류 제조업 · 의류잡화 제조업 · 의류 도소매업 · 전자상거래(통신판매업)
▶︎ 부채 : 20억
▶︎ 자산 : 31억

▶︎ 회생의 원인 :
채무자는 설립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매출을 확대해 왔으나,
사업 구조상 국내 제조 비중이 높아 시장 환경 변화에 직접적인 비용 충격을 받는 취약한 구조에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2021년 이후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봉제·패턴 등 제조 공정 전반에서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제품 단가 대비 원가 압력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매출 성장세는 둔화되었지만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었습니다.
매출 회복을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시도했으나,
이는 단기 매출 확보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마진이 거의 남지 않는 ‘저수익 성장’ 구조를 고착화했으며,
결과적으로 운전자금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동시에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금융권 차입이 증가했고,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이자율 인상 압박까지 겹쳐 금융비용이 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영업 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내부에서는 지속적인 현금 유출이 발생했고,
자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거래처 상거래채권과 금융기관 대여금 상환에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결국 일부 채권자들로부터 가압류·강제집행이 예고되면서 회사는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어,
자력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재정적 파탄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를 비교한 결과,
회사의 무형자산·브랜드 가치·제품 라인업·지속 고객층을 고려한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월등히 높게 평가되었으며,
이는 회사가 영업을 계속할 경우 채권자들의 회수 가능성 역시 더 높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채무자는 이미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조치와 인력 효율화 등을 진행해 왔으며,
온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매출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생 절차가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지로 판단되었습니다.
결국 채무자는 채권자 보호와 사업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간이회생절차 신청을 결정하였고,
법원 역시 보전처분·포괄적 금지명령을 통해 영업 유지 기반을 보호하며 회생의 필요성을 인정하였습니다.
현재 회사는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한 재무구조 재정비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 마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 정상화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 개시결정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