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법무법인 스탠다드
Date2025.12.12
건설경기 침체 직격탄, 철강 제조업체 간이회생 사례입니다.

▶︎ 채권자 : 34명
▶︎ 업종 : 철강재 제조업
▶︎ 부채 : 19억
▶︎ 자산 : 22억

▶︎ 회생의 원인 :
채무자는 철강재 제조업을 영위하며 건설·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거래 구조를 형성해 왔으나,
2024년 이후 급격한 건설경기 침체로 주력 제품의 발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매출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출 감소 국면에서도 인건비·임차료·설비 유지비 등 고정비는 쉽게 줄일 수 없어 수익성이 빠르게 저하되었고,
이는 전반적인 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문제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면서 채무자는 단기간 내 공장을 두 차례 이전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전 비용과 설비 재설치 비용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산 중단에 따른 매출 공백까지 겹치며 재무적 부담이 누적되었습니다.
당초 예상하지 못한 반복적인 공장 이전은 채무자의 자금 운용에 구조적인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동시에 철판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거래 구조상 납품 단가에 이를 즉각 반영하기 어려워 원가율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부족한 운전자금을 보완하기 위해 금융권 차입이 늘어났고,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 비용 부담 또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그 결과, 영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하기 어려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채무자는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병행하였으나,
외부 환경 악화와 누적된 비용 부담을 단기간에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이에 채무자는 기업의 존속 가치를 유지하고 채권자에 대한 변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간이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법원 역시 청산보다 계속기업으로 존속시키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였습니다
▶︎ 개시결정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