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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잘 나가던 캐릭터 침구 브랜드, 왜 무너졌을까

Writer법무법인 스탠다드

Date2026.01.14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AyXmi7Hbq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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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하나로 시작했던 브랜드가, 200억 매출까지 갔습니다”

이 회사는 2015년, 디자이너 출신 대표가 직접 시작한 국내 캐릭터 침구 브랜드였습니다.

대표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만지는 물건이니까, 촉감부터 달라야 한다.”

부드러운 원단, 은은한 파스텔 색감, 과하지 않은 캐릭터 디자인. 입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엄마들 커뮤니티에서 브랜드 이름이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이불 어디서 샀어요?”

“호텔 감성인데 아이 쓰기 좋아요.”


잘 나가던 브랜드가 흔들린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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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사람들이 마트에 가지 않기 시작했고,

이 회사의 핵심 강점이었던 체험 구매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만져보고, 보고, 느끼고 사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장이 닫히자 매출도 함께 닫혔습니다.

결국 전국 32개 매장 중 단 2곳만 남기고 모두 철수,

중국 진출은 전면 중단,

수출을 대비해 증설했던 봉제 공장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테리어 철거비, 보증금 손실, 위약금까지 겹치며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 다음 선택은 온라인이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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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이 무너지자, 회사는 방향을 틀었습니다.

위메프, 티몬 등 거의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했습니다.

이른바 온라인 몰빵 전략이었습니다.

문제는 정산 구조였습니다.

30일, 60일, 길게는 90일 뒤 정산.

그 사이 플랫폼들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팔렸는데 돈이 안 들어오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대표님들은 이 구조를 너무 잘 아실 겁니다.

매출은 잡히는데, 통장에 현금이 없는 상태.

이때부터 회사의 호흡이 급격히 가빠집니다.

 


결정타는 신용등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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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가 쌓이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졌고, 10년 가까이 이어온 대형마트 납품 라인이 한 번에 끊겼습니다.

납품 기준은 B등급 이상, 더 이상 조건을 맞출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 환율 상승, 이자 폭등,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쳤습니다.

외담대 구조에서는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가 되었고, 이자만 내도 숨이 찬 상태가 됐습니다.

대표님의 말이 모든 걸 설명합니다.

“팔아도 남는 게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 회사를 정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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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숫자로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회생 신청 당시

자산은 약 33억, 부채는 약 30억.

지금 당장 회사를 접고 파산으로 간다면, 채권자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돈은 약 9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반대로 구조를 정리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남은 채널로 안정적인 매출을 만든다면

10년간 벌어들일 수 있는 가치는 약 20억 원으로 계산됐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회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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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간을 벌고, 그 다음 숫자로 설득하고,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회생계획을 만드는 것.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으로 소송, 압류, 경매를 모두 멈췄습니다.

채권자들이 각자 가져가려는 싸움을 멈추고,

법원 테이블 위에서 다시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담보채권, 무담보채권, 조세·임금 채권을 나눠 각각 현실적으로 납득 가능한 변제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대표님이 가장 놀라셨던 지점, 변제가 ‘매달’이 아니라 '연간' 변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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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회생을 결정하면서 대표님이 가장 많이 물어보셨던 질문이 있습니다.

“그러면 매달 얼마씩 갚아야 하나요?”

많은 대표님들이 법인회생을 대출 상환처럼 떠올리십니다.

하지만 법인회생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1년 동안 벌어서 한 번에 정리하는 구조 입니다.

즉, 1년 동안은 매출 회수

→ 인건비·원가·운영비 집행

→ 남은 현금으로 연말에 변제

이 구조 덕분에 회사는 운영을 먼저 안정시키고, 그 다음 변제를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회생은 끝이 아니라, 다시 뛰기 위한 리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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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현재 회생 개시 결정을 받고 정상 진행 중입니다.

숫자도, 사업 모델도, 브랜드 가치도,

무엇보다 대표님의 의지가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빙·침구·생활용품 제조 유통업 대표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입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신호보다 현금이 막히는 신호가 항상 먼저 옵니다. 그 신호가 보일 때가, 가장 늦지 않은 시점입니다.


하나의 타이밍, 정부 지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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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는 하나 더 중요한 타이밍이 있었습니다.

회생 신청 직전, 정부·공공기관에서 회생 기업 대상 지원 예산이 막 편성된 시점이었습니다

대표님께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이 적기입니다. 이 예산은 소진되면 끝입니다.”

대표님은 망설이지 않으셨고, 결과적으로 약 2천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아 회생 신청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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