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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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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두달새 20만명 문 닫았다… "경기 하방위험 확대"[경제 곳곳 경고등]
홍예지2025. 3. 10. 18:12건설업 부진에 수출여건 악화투자·노동시장까지 영향 확산고용보험 가입자 17개월째 ↓자영업자 수, IMF때보다 적어내수·수출·고용 등 우리 경제 곳곳에 켜진 비상등이 꺼지지 않고 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소비가 얼어붙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전선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경기 부진은 후행지표인 노동시장까지 번졌다. 식료품값, 인건비 등이 오르며 올해 들어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크게 늘었다.■"경기 하방위험 확대"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과 수출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 불황 장기화가 투자 및 고용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더해지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월 전 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생산(-27.3%)은 작년 1월 생산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부동산 경기 둔화로 건설 수주, 건축 착공 면적 등 선행지표의 개선세도 약화했다. 소비와 투자의 부진도 지속됐다. 1월 소매 판매는 고금리 기조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설비투자(-3.1%)는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감소했다.수출 증가세 역시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2월 수출은 1.0% 증가했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5.9%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의 높았던 증가세가 둔화하고, 이를 제외한 품목들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 활력이 떨어지는 분위기다.KDI는 특히 미국의 관세 인상이 향후 수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21년 만에 최저내수 부진은 고용시장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 2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2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8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달보다 15만3000명(1%) 증가했다. 이는 2004년 1월 7만3000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업종별로 건설업 가입자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2월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5만5000명으로,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건설 부진이 계속되면서 고용지표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난해 하반기 초반에는 건설업 수주량이 늘어 시차를 두고 좋아질 수 있다고 봤으나 지난해 말부터 수주량과 기성액이 감소해 올해 건설업 전망은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업종의 고용 상황도 녹록지 않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4000명으로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금속가공 등은 감소했다. 그러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1만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17개월째 이어졌다.■자영업자 "IMF 때보다 힘들다"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570만여명과 비교해 20만명 이상 감소하면서 550만명까지 떨어졌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590만명)과 1998년(561만명),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600만명)과 2009년(574만명)보다도 적은 수준이다.다만 통계청은 겨울에 농사를 쉬는 농림어업인이 자영업자에 포함돼 있어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이런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 1월 자영업자는 작년 1월보다 2만8000명 줄었다. 이는 2021년 이후 첫 감소세다.전문가들은 자영업을 포기하는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등 경제위기가 있을 때마다 정부가 창업을 장려하면서 자영업자를 늘려왔다"며 "이제 창업에 대한 지원 대신 폐업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사업 등에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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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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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추심 해봐서 안다"…공포에 떠는 '빚 8500만원' 김밥사장 [2025 자영업 리포트]
박진석, 조현숙, 하준호, 전민구, 전민규2025. 3. 10. 05:0 전직 자영업자 송영철(51·가명)씨는 채권 추심의 공포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 자신이 금융사에서 채권 추심 업무를 담당했던 이력이 있어서다.“아침에 출근하면 채무자들에게 전화 한 번씩 돌렸어요. 가족이 받아도 ‘빚 안 갚으면 압류 들어간다’고 으름장을 놓고요. 가정으로 독촉장을 날리거나 차량에 압류 딱지를 붙이기도 했죠.”명문대를 졸업한 그가 어엿한 금융사를 그만둔 건 고시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 년을 허비하다 결국 미몽에서 깨어났을 때 그가 할 수 있는 건 자영업뿐이었다. 작은 김밥집을 차린 그는 매달 몇백만원씩 수익을 올리면서 그럭저럭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그가 무너져내린 건 ‘코로나 사태’ 때문이었다. 월 1000만원에 가깝던 매출은 200만~300만원으로 추락했고, 매달 300만원 정도의 적자가 났다.빚을 모르고 살던 그는 정부가 코로나 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풀자 2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이자만 갚을 때는 괜찮았지만 2022년 9월 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하자 급격히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한 달에 원금만 150만원을 갚아야 할 상황이 되면서 적자 규모는 더 커졌다.━카드론·리볼빙까지 ‘영끌 대출’…자영업자, 1인당 빚 2억 육박 빚이 빚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부채는 8500만원까지 불어났다. 더는 빌릴 수도 없었다. “8500만원이 제 신용으로 빌릴 수 있는 최대한도였어요.”폐업도 할 수 없었다. 폐업 즉시 빌린 돈을 모두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 빚의 규모와 채권 추심에 대한 공포의 정도는 비례했다. “과거 내가 했던 일은 이제 대부분 불법행위가 됐죠. 그래도 내가 해봤기 때문에 그걸 고스란히 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컸어요.”전영숙(40·가명)씨는 그 공포가 현실화한 경우다. 그날 그 전화를 받은 게 화근이었다. “고객님, 대출금 잔액이 이자를 포함해 20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불어날 거예요. 언제 갚으실 수 있을까요?”이후 휴대폰이 진동할 때마다 전씨도 함께 떨었다. 그 떨림에 독촉과 협박, 추가 대출 유혹이 담겨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전화를 ‘무음’으로 돌리고 받지 않았다. 하지만 30건 넘는 ‘부재중 전화’ 표시를 확인할 때면 심장까지 떨려왔다.미용 관련 전문대를 졸업하고 13년간 미용실에서 일하던 그는 5000만원을 대출받아 2016년에 가게를 차렸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한 달 매출 1000만원, 순수익 500만원 안팎은 너끈했다. 그를 꺾은 것 역시 ‘코로나 사태’였다.한 달 매출이 400만~500만원으로 반 토막 났고, 설상가상으로 원금 상환 시기가 도래했다. 임대료·공과금·재료비에 월 100만원 가까운 대출 상환액까지 더하면 적자를 면하는 건 불가능했다. 생존 본능이 빚을 불렸다. 리볼빙·카드론 등 가능한 대출을 다 끌어쓰면서 빚은 1억26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가 대출을 일으킨 금융사는 은행과 카드사를 더해 모두 여섯 곳에 달했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쏟아지는 독촉 전화와 문자메시지는 전씨가 몇 년 동안 매일 경험해야 했던 악몽 같은 일상이었다.송씨와 전씨가 특이한 걸까. 아니다. 이들은 빚에 짓눌린 한국 자영업자 평균치에 가깝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전체 자영업자 550만 명(무급가족종사자 제외) 중 3분의 2인 361만1000명(사업장 기준)이 대출을 안고 있다. KCD가 집계한 1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대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715조9000억원. 지난해 3분기 말 한국은행이 집계한 711조8000억원보다 더 늘어났다. 당시 한은이 별도로 집계한 자영업자 가계대출(지난해 3분기 말 현재 352조6000억원)까지 고려할 경우 자영업자 총부채 규모는 107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자영업자 한 명이 평균 1억9000만원대의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 이 정도다. 자영업자가 개인 명의로 받은 각종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제2·3금융권에 흩어져 있는 ‘그림자 대출’은 공식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도 않는다. 더욱 심각한 건 대출이 있는 자영업자 중 이미 폐업해 빚을 갚을 여력이 사실상 없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KCD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전체의 13.4%가 여기에 해당한다. 대출이 있는 개인사업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이미 폐업한 상태라는 의미다.그나마 송씨와 전씨는 상대적으로 행복한 케이스다. 송씨는 김밥집 옛 직원이 “가게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덕택에 폐업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도움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신청해 빚 8500만원 중 77%를 감면받았다. 2000만원 정도의 잔여 대출금은 10년 동안 매달 16만~17만원씩 갚아나가면 된다. 전씨도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개인회생 인가를 받으면서 갚아야 할 빚이 4000만원 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빚에 허덕이는 많은 자영업자가 새출발기금 신청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100만원 정도인 개인회생 신청 비용조차 없어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다.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경기 회복이 요원하고 저출생·고령화, 베이비부머의 대규모 은퇴 등 악재가 많아 자영업 부채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출구전략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는다면 국가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https://v.daum.net/v/2025031005004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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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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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두달새 20만명 감소…전체 550만명으로 코로나 수준
연합뉴스 2025.03.10 06:01전문가 "코로나 때부터 버티던 자영업자 줄폐업…올해도 감소할 것"자영업자들 "배달 수수료·고물가에 시름"(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가 최근 두 달간 20만명 넘게 줄었다.국내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사태 당시 수준인 550만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보다 적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앞둔 지난 2023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엔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는 작년 11월 570만여명보다 20만명 이상 감소했다.자영업자 수를 연도별로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590만명), 1998년(561만명),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600만명), 2009년(574만명)보다 적은 수준이다.2009년부터 500만명대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줄곧 560만∼570만명 수준을 유지하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550만명대로 줄었다.이후 엔데믹 직전인 2023년 1월 549만명까지 줄어든 뒤 회복세를 이어오다 작년 말 다시 급감했다.전문가들은 자영업자 감소는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두기 등 조치가 해제된 지 오래됐지만 외식 등 외부 소비를 줄이는 소비 행태는 그대로 굳어있다"며 "여기에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장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작년 말 자영업자 급감한 것은 '코로나만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희망을 갖던 자영업자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줄폐업한 영향"이라며 "아직 버티고 있는 이들이 많아 자영업자 수는 올해에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이나 이자 상환 유예 조치 등 각종 지원 정책이 끝나고, 내수 침체가 계속 이어지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들도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 등으로 영업 부담이 커졌다고 토로한다.부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코로나 때부터 꾸역꾸역 버티던 점주들이 두 손 들고 장사를 접고 있다"며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커진 데다 물가가 많이 올라 원재료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 경영난의 원인"이라고 말했다.서울 양천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도 "버터부터 밀가루, 우유 등 가격이 안 오른 재료가 없는데 손님은 계속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행한 자영업자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 상환 원리금(14.2%) 순으로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아울러 응답자들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고 답했다.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은 72.0%, 증가했다는 응답은 28.0%였다. 올해도 순이익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각각 62.2%, 61.2%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자영업을 포기하는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 교수는 "당장 우리 주변에서 배달 로봇이나 키오스크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을 포기한 이들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일자리 대개혁' 수준의 중장기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석 교수도 "외환위기 등 경제 위기가 있을 때마다 정부가 창업을 장려하면서 자영업자를 늘려왔다"며 "이제 창업에 대한 지원 대신 폐업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 사업 등에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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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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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이 투자한 거흥산업도 파산절차…PEF 포트폴리오 '비상'
이상은 기자 35.03.062016년 560억원 투자해 지분 70% 확보국내 건설업 침체로 실적 하향세 지속돼늘어나는 파산업체…PEF들도 관리 비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투자한 철강구조물 전문건설업체 거흥산업이 법인파산 절차를 밟는다.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들어간 시기에 다른 국내 대표 PEF의 투자사가 파산절차를 밟으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거흥산업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법원에 법인파산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곧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거흥산업 경영진은 회사가 재기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파산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이 파산 신청을 받아들이면 자산 청산을 통해 채무를 해결하고, 사업체는 폐업한다. 1993년 설립된 거흥산업은 고층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산업용 플랜트 등 대형 건축물의 기초가 되는 철강구조물 전문건설업체로 출발했다. 거흥산업은 최근까지 수도권에서 주상복합,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가 현실화하고 채권자들로부터 중도금 보증 이행청구가 들어오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건설업 책임준공과 관련한 시공사 책임 준공 계약 제도의 영향을 받으면서 급격히 부채가 늘어났고, 재무구조가 악화했다.2018년 1300억원을 넘었던 매출은 2021년 832억원이 됐고, 2022년엔 다시 1000억원대로 복귀했다.JKL파트너스는 2014년에 결성한 7·9호 펀드를 통해 2016년 거흥산업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규석 전 회장으로부터 2016년 지분 70%를 560억원에 인수했다.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며 이미 투자금 90% 수준을 감액한 상황으로, 이번 파산 신청이 펀드의 기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업을 신고한 종합건설업체는 총 109곳이다. 전문건설업체까지 포함하면 올해 1~2월 폐업을 신고한 업체는 모두 634곳에 달한다. 2022년부터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전후방 기업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고, PEF가 투자한 회사들도 실적에 경고등이 켜진 바다. 건설업계뿐 아니라 최근 국내 내수침체로 산업 전반에서 파산 및 회생을 신청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에 투자한 사모펀드(PEF)의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https://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503068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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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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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엔지니어링도 법정관리 신청···줄줄이 무너지는 중견 건설사
박형윤 기자2025. 3. 6. 07:06 [서울경제]시공능력 180위의 건설사 벽산엔지니어링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1월 신동아건설을 필두로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면서 건설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5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벽산엔지니어링은 4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시공 능력 평가 180위의 건설사다.벽산엔지니어링은 2023년부터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468.3%이다. 올해 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동아건설(428.8%)의 부채비율보다 높은 수치다.건설 경기 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중견 건설사가 속출하고 있다. 1월 시공능력 58위의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71위 삼부토건, 83위 대우조선해양건설, 138위의 안강건설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https://v.daum.net/v/20250306070637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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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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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2억인데 한 달에 75만원 벌어요"···20대 몰려간 온라인 쇼핑몰 폐업 속출
김경훈 기자2025. 3. 3. 16:25[서울경제]2030 젊은층이 많이 뛰어들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3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창업 분야는 도·소매업으로 집계됐다. 20대 이하 대표 업체는 3만개, 30대 대표 업체는 13만4000개에 달했다.두 번째로 인기 있는 창업 분야는 숙박·음식업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젊은 세대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창업의 주된 이유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다"가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많을 것 같다"가 뒤를 이었다.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2030세대가 밀집한 도·소매업의 경우 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600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평균 2400만원에 그쳤다. 월 200만원 수준의 소득이다.가장 수익성이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업으로 업체당 평균 영업이익이 연 900만원, 월 75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부채는 2억300만원에 달했다.도·소매업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월 200만원의 수입에 평균 부채는 1억5300만원이었다. 모든 수입을 빚 상환에만 사용해도 완전히 갚는 데 6년 이상이 필요하다. 대부분 빚을 내 창업하지만 갈수록 빚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업을 접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한편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주요 경영 어려움으로는 경쟁심화(59.1%), 원재료비(42.1%), 상권쇠퇴(36.7%), 보증금·월세(25.6%), 최저임금(14.9%) 등으로 나타났다.중기부 관계자는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수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과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https://v.daum.net/v/20250303162518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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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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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산 우려 현실화…대형 건설사도 '비상'
<앵커>일부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들썩이려는 조짐을 보이지만, 전반적으로는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견 건설사들의 법정관리가 잇따르고 있고, 대형 건설사들도 자금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김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경기도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콘크리트 외벽 사이로 녹슨 철근이 삐져나와 있습니다.공사장 철문은 자물쇠가 채워진 채 굳게 닫혔습니다.철문에 적힌 '대저건설',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인근 공인중개소 : (분양팀이) 얼마에 분양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더라고. 어느 날 싹 없어져 버렸어요. (공사) 스톱(중단) 한 지가 한 두 달 됐죠.]이 공공임대주택 건설현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아파트 건설은 10층 정도 올라간 상태에서 멈췄습니다.시공사로 참여한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곳 현장의 공사 재개는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최근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 등 중견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줄을 이었습니다.[이지혜 연구위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 : 가장 큰 원인은 높은 공사비인데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 그리고 대출 규제로 인한 높은 금리,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준공 후에도 분양이 안 된 '악성 미분양' 물량은 2만 3천 가구에 육박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자금 회수가 안 되다 보니 올 들어서 문을 닫은 종합건설사는 84곳, 전문건설업체까지 포함하면 600곳이 넘습니다.최근 롯데건설이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부지 매각에 나서는가 하면,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등 대형 건설사들도 자산 매각과 사업 정리를 통한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정부가 악성 미분양 공공 매입과 책임준공 확약 개선 등 비상 대책을 계속 내놓고는 있지만, 이미 한계에 도달한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https://v.daum.net/v/20250303062706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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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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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영업은 정상 운영
변덕호 기자 입력 : 2025-03-04 09:13:26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 오전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월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많은 개선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밝혔다.홈플러스의 2025년 1월 31일 기준 부채비율과 직전 12개월 매출은 각각 462%와 7조462억원으로, 이는 1년 전 대비 부채비율은 1506% 개선되고 매출은 2.8% 신장된 것이다.또한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이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회생절차 신청과는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은 전과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협력업체 거래는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게 된다.법조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지금까지 한 번도 채무불이행을 한 적이 없고,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회생절차 개시 명령이 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홈플러스의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5년 1월 31일 직전 12개월 기준 2,37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플러스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 이번 회생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되어 금융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향후 현금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측을 설명이다.실제 홈플러스는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유통업 특성 상 한 두 달 동안에만 약 1000억원의 잉여현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홈플러스의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원 정도인데, 홈플러스는 4조70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진 대형마트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구매채널의 온라인 이동, 쿠팡 및 C-커머스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의 급격한 성장 등 삼각 파고에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영업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잠재적 자금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임직원, 노동조합, 주주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https://m.mk.co.kr/news/economy/1125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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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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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숨진 반얀트리 시공사 삼정기업 등 2곳 기업회생 신청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6명이 숨진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삼정기업·삼정이앤시는 27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삼정기업 등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양사를 합해 2500여억원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장기 프로젝트 개발사업의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고 밝혔다.또 "최근 발생한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는 잔여 공사비 채권 회수를 불투명하게 만들었고, 금융기관의 추가 자금 조달이 전면적으로 중단돼 경영난을 더욱 심화시켰다"면서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반얀트리 리조트의 분양부진으로 1000억원 이상의 공사비를 자체자금으로 선 투입하고도 시행사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더불어 "회생 절차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운영을 정상화해 채권자 여러분께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기업회생 절차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진행할 것이며, 법원이 관리하에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삼정기업 등은 "반얀트리 화재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희생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회생 절차와 별개로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공사장에는 35개 하청업체 작업자 780여 명이 있었다.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27_000308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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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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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00만원 벌어 호화생활 펑펑…유명 개그맨, 빚 파산 후 이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2025.02.28 06:00 '아이스맨'으로 유명해진 개그맨 이덕재가 전 재산을 잃고 파산신청까지 한 사연을 고백했다.이덕재는 지난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연예계를 떠나 중고차 딜러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이덕재는 '연예계가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그때가 전성기였으니 그립고 행복했다"고 했다. 이어 "불러주는 데도 많고, 돈도 많이 주고 대접도 많이 받았다. 하루 500만~600만원 번 적도 있고 일주일 만에 1500만~2000만원을 번 적도 있다. 영원하진 않았지만 그땐 그랬다"고 그렇게 모은 전 재산은 호화 생활을 하는 데 탕진했다. 이덕재는 "시건방이 들어 겸손할 줄 모르고 나 잘난 맛에 방탕한 생활을 했다. 외국에 나가 놀고 먹고 좋은 차를 몰고 다녔다. 일은 안했다"고 했다.그는 "미국에 일등석을 타고 가면 비행깃값만 500만원이 넘었다. 5성급 호텔에서 잤다. 돈이 많아 그런 게 아니라 빚으로 충당한 것"이라며 "결국 모아둔 돈 5억원을 탕진하고 빚 3억원이 생겨 파산신청까지 했다"고 설명했다.연예계를 떠난 것에 대해서는 "해외에 있으니 일하려고 갑자기 들어올 수는 없지 않냐. 그래서 하나둘씩 (출연 제의를) 거부하다 보니까 제작진이 또 부르지 않게 됐다. 일 안하는 애로 인식된 것"이라고 토로했다.이덕재는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결국 가정까지 잃게 됐다며 "제가 반백수고, 생활이 어려운데 어떤 사람이 좋아하겠냐. 그걸 2~3년 동안 했다. 그럼 당연히 부부 관계가 어려워지고, 이혼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딸이 대학 졸업을 앞뒀는데 미안한 마음뿐이다. 애가 나한테 까칠한 것도 다 내 잘못이다. 내가 희생해서 하고 싶은 거 절제하고 가족을 위해 살았으면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을 텐데"라며 반성했다.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5022805511882653#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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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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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부들 잘 안 보인다 했더니”…두 달새 건설사 100개가 망했다
서진우 기자 최예빈 기자입력 : 2025-02-27 18:06:03부동산 침체·공사비 급등에올해 폐업 30% 늘어 103곳하도급사 포함땐 613곳 달해1월 건설 종사자 11만명 ‘뚝’올해 들어 건설업 위기가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안강건설 등 중견건설사 4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지난 두 달간 폐업신고를 한 종합건설사는 100곳이 넘었다.2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7일까지 폐업을 신고한(업종 전환 포함) 종합건설업체는 총 102곳이었다. 하루 1.8개꼴로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은 셈이다. 2023년 1~2월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70곳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9곳이 문을 닫았다.종합건설사보다 작은 규모로 도장이나 방수 등 특정 분야 업무만 수행하는 전문건설업체까지 포함하면 올해 1~2월 폐업을 신고한 업체는 모두 606곳으로 파악됐다. 건설산업 위기가 전문건설사 같은 작은 곳에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종합건설사로 전이되고 있는 것이다.공사비는 오르는데, 미분양이 쌓이면서 은행 이자도 못 내는 건설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2만가구에 달한다. 정부가 지난 19일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건설업계는 정부 대책에도 지방 미분양 위험을 떠안기 싫어 쉽사리 신규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9918가구였지만 2월 8805가구로 더 감소했다. 지난해 2월 1만8646가구와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친다.건설업 위기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 종사자는 11만4000명(7.8%)이 줄었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감소폭이 점점 커졌는데 이번에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중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거나 부도·파산하는 건설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은 정책상 우량 사업장과 건설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며 “건설사들도 신규 사업을 좀 더 꼼꼼히 판단해 선택 수주하고 필요하면 감원까지 포함한 위기 경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https://m.mk.co.kr/news/realestate/1125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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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기업 회생 이후 경영권 유지 첫 사례 나왔다 …"새 출발 기회"
입력2025.02.14. 오후 4:01 기존 경영자가 경영권 유지하도록 인가회생법원 "기존 실무, 관념 깨는 사례"[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소규모 기업 회생절차 이후 기존 경영자가 지배권을 잃지 않고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회생계획이 인가된 첫 사례가 나왔다.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부장판사 나상훈)는 전날 온라인 기반 광고 및 마케팅 사업을 하는 A기업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A기업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저가 수주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며 금융이자 등 고정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생법원은 이후 A기업이 회생계획안 심리와 가결을 위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채권자의 조 78.23%의 동의를 얻어 가결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회생신청 당시 A기업의 대표자는 발행 주식 지분 93.3%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종전 회생실무관행에 따르면 회생 이후 50% 미만으로 감소돼 회생계획 인가 이후 지배권을 상실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회생채권 중 현금변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채권액에 대해 출자전환하되, 이후 주식병합을 통해 최종적으로 기존 경영자가 회생 이후에도 5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해 경영권을 유지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고 회생법원은 설명했다.회생법원은 "기업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기존 경영자가 경영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기존 실무나 관념을 깨는 사례에 해당한다"며 "경영자는 회생절차를 통해 새출발 기회를 얻어 다시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가 입장에서 회생절차를 주저하게 되는 여러 사유 중 하나가 기존 경영자의 지배권 상실이었는데,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나왔고 앞으로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06846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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