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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보다 더 불안하다”…대출 못 갚는 중소기업 속출

Writer전종헌 기자

Date2026.02.19

Company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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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종헌 기자 2026.02.15 21:30

지난해 기보 대위변제 1조4258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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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주요 백화점에 고급 가구를 납품하고 있는 A중소기업은 요즘 생산 물량이 줄면서 직원들에게 주 4일 근무를 요청했다.

가구 소비가 예전만 못하고 주문이 줄면서 재고가 쌓여갔기 때문. 직원 B씨는 “어렵게 들어간 회사인데 사정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은행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보증기관이 빚을 대신 갚아준 중소기업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기술보증기금(기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보의 중소·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는 1조4258억원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위변제는 중소기업 등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한 기보가 기업이 갚지 못한 대출을 대신 변제한 것을 의미한다.

기보의 대위변제 순증액은 지난 2021년 4904억원, 2022년 4959억원에서 2023년 9567억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어 2024년 1조1568억원으로 외환위기(IMF) 때인 1998년(1조31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위변제율 역시 2021년과 2022년 1.87%를 유지하다가 2023년 3.43%, 2024년 4.06%, 지난해 4.76% 등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박성훈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고환율과 내수 부진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빚을 대신 갚아주거나 탕감해주는 방식에 머무르지 말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활성화를 아우르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196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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