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신청

keyboard_backspace

"계산 대기만 30분째…"청산위기 홈플러스에 긴 줄 늘어선 이유

Writer이승주 기자

Date2026.07.13

Company문화일보

본문

ab483-6a54360767009-6c976495b51d49f8545a2935959f1b0586307c2e.png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사실상 청산 기로에 선 홈플러스가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자, 매장마다 마지막 할인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며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SNS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홈플러스 매장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글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 속 매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가득 찼으며, 카트를 끈 고객들이 매장 끝까지 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을 방문한 한 네티즌은 "계산대 대기 줄만 30분이 넘는다. 물건이 없어 살게 없던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며 긴박한 매장 상황을 전했다. 소비자들을 움직인 건 파격적인 할인 폭이었다.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아보카도 오일'이 50% 할인된 7450원에 판매되는 등 주요 생필품이 반값 수준에 나오자, "일단 쟁여두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고객은 "사실상 '굿바이 세일'이나 다름없어 보여 씁쓸하면서도, 가격 메리트가 워낙 커서 줄을 서서라도 사게 된다"며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것을 보니 기업이 다시 살아날 수는 없는 건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운영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 수행에 필요한 최소 2000억 원의 운영자금이 확보되지 않았고, 제출된 수정안 역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마지막 불씨'는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법원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내에 극적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경우 회생절차 재개를 노려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파 쇼킹'이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성을 증명하는 지표가 될지, 아니면 청산을 앞둔 마지막 불꽃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60711222410983

상담신청

변호사 직접상담
1600-5765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