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법무법인 스탠다드
Date2026.07.22
Company한겨레
한겨레 | 서혜미 기자 | 2026-07-22 13:44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출입구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서 있다.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천억원이 입금되는 대로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영업 정상화 계획을 밝혔다. 전날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 홈플러스 방침이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67개 매장과 온라인몰 영업을 중단했다.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기로 한 긴급운영자금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67개 매장의 문을 다시 연 뒤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부문 사업은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운영을 재개한 뒤, 배송사들과 협의해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대출금은 상품 대금과 연체된 임차료, 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비용부터 우선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밀린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은 병행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임시 휴업 중인 부실 점포 37곳은 남은 회생 기간 중 폐점 절차를 마무리한다. 또한 본사와 매장의 운영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이고, 근무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당분간 휴직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