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성인이 된 후 해외에서 만난 배우자와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으나,

배우자는 한국어가 서툴러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였고,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가끔 아이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의

위태로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의뢰인은 이혼을 생각하였지만

자신의 아픈 과거를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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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한 달 월급만으로는 네 식구가 살아가기 벅찼고

배우자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해외에 있는 친정에 다녀올 여행비,

차량 사고로 인해 새로 구입한 차량, 그리고 갑작스러운 수술과 치료비까지 빚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의뢰인은 꿋꿋이 일했습니다.

단기 일자리라도 잡으며, 대출금을 갚기 위해 애썼습니다. 

하지만 일자리가 끊기고, 돌려막기가 반복되면서, 결국 감당할 수 없는 빚이 쌓이고 말았습니다.

의뢰인은 고민 끝에 개인회생을 신청하기로 결심했습니다.